12일 (1일째)
- 여행일정 : 2019년 9월 12일(목)~15일(일)
- 출발
● 선착장 주차 위치 :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14번길 51-26 강릉항 http://naver.me/Fo9hBbVd
* 주차 : 무료
● 소요시간 : 쾌속(씨포빌) 약 3:20소요
● 숙소 :
- 12일(목) : 국민여가캠핑장 1일
- 13일(금) : 국민여가캠핑장 2일
* 주소-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 488-1 http://naver.me/xB64x6Jc
- 14일(토) : 해변 캠핑
이번 추석연휴에는 울릉도 3박 4일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귀향길에 많은 인파와 8명의 여행 참석자 인원을 고려해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었는데, 첫번째가 숙소, 두번째가 서울에서 강릉까지 고속도로 정체 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울에서 새벽1시에 출발하여 강릉 남항진해변에 도착하여 잠깐 잠을 자고 주변에서 머물다가 15:00 배를 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벽에 달려서 그런지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약3시간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남항진 해변에서 새우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짬뽕아저씨 식당에 왔는데, 문이 잠겨있네요.
"짬봉아저씨" 오픈이 11시라 기다려야 했어요.
너무 한적한 식당 주변
강릉 가면 항상 맛집에 실패했는데, 이곳은 짬뽕이 맛있다기에 이걸 시켰어요.
생각보다 국물이 얼큰하고 MSG 맛이 안나서 좋았어요. 면도은 쫄깃했구요. 하지만 대부분의 중식당과 비슷하게 냉동게, 냉동홍합을 사용해서인지 깊은맛은 안나요~
특이한점은 굴을 껍질째 넣어서 저는 쇼킹했어요. 굴껍질 모양도 그렇고 펄같은게 많아서 세척을 하기 힘들거든요.
근데, 국물맛이 좋은건 육수의 비율이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그래도 이쯤이면 강릉에서 먹을만한 음식점 정도는 될 것 같아요.(너무 맛없는데가 많아서ㅎ)
이제 여름이 막 지나서인지 굴이 탱글탱글 하지는 않았어요. 역시 굴은 추울 때 먹어야...,
울릉도 들어갈 때는 씨스타 쾌속선으로 들어갔는데 1시간 전에 신분증과 함께 가져가야 발권을 할 수 있어요.
저희는 개인 수화물이 15kg까지 허용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서 엄청 걱정을 많이 했어요. 개인 백팩+다이빙장비+낚시장비 하니깐 부피랑 무게가 상상을 초월해서 엄청 걱정 되더라구요.
그래서 탑승시 검표할 때, 양해를 구하고 배 후미쪽 수화물에 짐 넣어두고 다시 나와서 짐을 2번이나 옮겼어요. 추석연휴 기간임에도 다행히 수화물 공간이 넓고 친절하셔서 아무 불편함 없이 많은 양의 짐들을 싣을 수 있었어요. 이것 때문에 얼마나 진땀을 흘렸는지 몰라요. 이런걸 볼 때는 우리나라의 인심과 융통성은 세계를 초월 하는것 같아요.
실외에 수화물칸이 짐을 별도로 넣을수도 있지만 이렇게 실내에도 여행용가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쾌속선이다보니 흔들림이 조금 있는데, 배멀미 많이 하시는분들은 반듯이 멀미약+귀미테 하시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배멀미를 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배가 좋아서인지 생각보다 흔들림이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을 1봉~3봉까지는 하시는분들이 있더라구요~ 진짜 심한 학생은 화장실 앞에서 우는경우까지 봤는데, 꼭 멀미약 챙기시고 즐거운 여행준비하세요. 앗, 약국에서 미리 구입하시면 훨씬 저렴 하다는것!(강릉항여객터미널에서 팔긴함)
배타면서 가장 좋았던것은 울릉도 가는 내내 전화기가 터지는거 였어요. 대부분의 바다가 배타고 조금 나가면 휴대폰이 먹통인데 신기하게도 LTE가 너무 잘터지더라고요~ 우리나라 대단한것 같아요~ 데이터가 종종 끊기기도하는 단점도 있긴하지만요~ㅎ
짐이 많아서 쏘렌토1대, 투산1대를 렌트 했어요. 모두 4륜인데, 울릉도는 가파른데가 많아서 SUV는 모두 4륜이더라구요. 울릉도에는 많은 렌트카가 있는데 반납 시간이 모두 11시로 정해져 있어서 명가렌트카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오후 3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어요. 물론 차는 저동항 근처에 아무데나 주차 해놓으면 되서 너무 편리했어요. 다만 하루 랜트비가 12~14만원 정도 되는거라 짐이 많거나 단체로 사용하시는 경우 강추합니다.
주유소의 기름값은 보통 서울 시내 정도 되는것 같아요. 섬이라고 가정 했을 때 생각보다 비싼편은 아니예요.
무엇보다 기분 좋았던것은 주유소의 직원분 또한 너무 친절하셔서 즐거운 여행의 시작이 되었던것 같아요.
저녁 늦게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어요. 캠핑장에 늦게까지 도착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지 직원분이 21:00까지 근무 하시네요. 방은 6인인데 8명까지 사용 가능하고 추가요금은 없었어요. 대신 베개랑 이불은 부족하지만 모두 백패커라 상관없었구요. 테라스에서 8명정도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했어요. 테라스에서는 1~2인용 텐트 1~2개는 칠수도 있을것 같아요.(규정된 장소 외 잔디에는 못치게 되어있더라구요)
국민여가 캠핑장은 울릉군에서 운영하는데 전화 예약으로만 받습니다.
모든 시설이 깨긋하게 갖춰 있어 너무 편리했어요.
추석연휴 때라 예약이 힘들긴 했지만, 방갈로를 2일동안 18만원에 사용했어요.
국민여가 캠핑장 예약 : http://www.ulleung.go.kr/tour/page.htm?mnu_uid=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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